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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대응의 긴 터널을 끝냈다”…격리도 끝
2023-05-31 20:06 사회

[앵커]
7일 격리 의무, 마스크 착용 의무 임시선별검사소 내일부터 모두 없어집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비상대응의 긴 터널을 끝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일상은 어떻게 달라질지 서상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상황실 전광판에 '심각' 이라 적힌 빨간색 표시등이 주황색으로 바뀝니다.

내일 0시 이후 코로나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낮아집니다.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2020년 1월 20일 이후 3년 4개월 만에 일상회복입니다.

코로나 대응을 총괄했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오늘을 마지막으로 해체됩니다.

[박민수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대책본부 운영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시내 곳곳에 남아있던 임시선별검사소도 모두 철거됩니다.

가장 큰 변화는 '격리 의무 해제'입니다. 현행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바뀝니다.

학교에선 5일 간 등교 중지를 권고하고 결석해도 출석을 인정합니다.

병원 등을 제외한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됩니다.

[김유림 / 서울 관악구]
"격리가 없어진다니까 진짜 코로나가 끝난 것 같고…"

[서종혁 / 포항 남구]
"좀 감격스럽기도 하고 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무료 백신 접종과 치료제 공급, 입원환자 치료비 지원은 당분간 유지됩니다.

방역당국은 "비상대응의 긴 터널이 끝났다"면서도 앞으로 상당 기간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며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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