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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中 대사관 공개 방문…여러모로 이례적?
2023-06-09 13:09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6월 9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학교 교수,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주재국 정부, 주재국 정부라고 한다면 대한민국 아니겠습니까? 주재국 정부를 공개적으로 정면 비판을 한 것입니다. 싱하이밍 대사의 발언이 한 15분 정도 이어졌다고 하는데. 사실상 15분 내내 대한민국 정부를 공개 비판한 것이다. 그런데 그 판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깔아준 것 아니냐.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이재명, 싱하이밍 두 사람 이렇게 대화를 나눴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런데 박 의원님께서 잠깐 말씀을 주셨는데, 이재명 대표는 국내 의전 서열 8위.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한 부처 국장급 된다 이것이죠. 그런데 여러모로 어제 저 자리는 이례적이었다. 주한 중국대사 관저를 이재명 대표가 직접 찾아갔는데. 보통은 비공개로 했는데 어제는 공개 방문이었다. 민주당이 유튜브를 통해서 30분간 생중계를 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경청. 참모들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발언을 받아 적기도 했다. 여러모로 생소한 광경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 우리 김수경 교수님 어떠세요?

[김수경 한신대학교 교수]
보통 이제 양국 간의 외교적인 분쟁 같은 것이 발생할 때, 그 대사나 영사를 초치한다고 하죠. 불러들여가지고 막 항의할 때가 있어요. 마치 그런 모습을 보는 것처럼 조금 굉장히 부적절한 것 같아요. 왜 저기에 가셔서 저렇게 15분 동안 자기와 어떤 서열 급도 맞지 않는, 자기보다 어떻게 보면 서열이 굉장히 밑인 사람이 15분 동안의 저렇게 우리 정부의 어떤 중국 정책에 대해서 비판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고. 또 당직자들은 거기서 막 수첩에 메모도 했다는 이 모양새가 너무 조금 이상하고요. 차라리 그냥 이재명 대표가 우리나라의 어떤 외교정책에 대해서 얼마든지 비판할 수 있죠. 그리고 균형외교가 중요하다, 여러 가지 주장을 할 수가 있습니다만. 왜 저기에 가서 저렇게 마치 무슨 항의를 듣는 사람처럼 앉아있었는지.

저는 굉장히 이제 이재명 대표가 너무 수가 얕았다는 생각이 조금 들어요. 그러니까 아마 본인은 거기에 가서 이제 후쿠시마 오염수, 이 문제를 조금 키우고 이것에 대한 공동 대응을 조금 화제로 만들어서. 지금 여러 가지로 그 실제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 자당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있다 보니까 이러한 위기를 조금 모면해 보고자 하는 수일 수도 있는데. 별 준비 없이 ‘후쿠시마 오염수 이야기를 하면 반향이 좋고. 이것이 또 유튜브로 막 공개되면 사람들이 엄청나게 반향이 좋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자기가 생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양새. 15분 동안 준비해 놓은 그 아주 장문의 이야기를, 거기에서 마치 초치를 당한 대사처럼 듣고 있어야 했던 이 모양새가 결국은 다시 이재명 대표를 어려운 상황으로 몰고 가는 것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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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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