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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래경 여진’ 계속…‘李 사퇴’ 내홍도 격화
2023-06-09 12:46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6월 9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학교 교수,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이재명 대표, 일각에서 나오는 본인의 거취 압박에 대해서 약간 선을 딱 긋는 듯한 발언이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 대표는 ‘더 좋은 사람을 이제 찾아봐야 하겠죠.’ 이렇게 발언을 했습니다. 대표직에서 사퇴하지 않겠다, 이런 발언으로 읽히는 대목이죠. 여당에서는 급기야 ‘이심송심에 이어서 경심명심이다.’ 이런 단어까지 나오면서 이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번 이어서 들어보시죠. 민주당 내에서도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지금 타고 있는 이 민주당이라는 배는 완전히 망가진 상태입니다.’ ‘선장인 이재명 대표가 내려와야 할 시기가 더욱 빨라진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의원은 ‘이번 사태는 이재명 대표의 국회 경험이 부족한 탓 아닐까요? 사퇴를 고려할 시점이다.’ 박원석 의원님 의견은 어떠하신지요?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이 직면해 있는 위기의 본질은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의 위기라고 저는 봐요. (리더십의 위기?) 이재명 대표가 가지고 있는 이 사법 리스크, 또 당내의 이러저러한 도덕성 논란. 그리고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보이고 있는 내로남불식 정치. 사실은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문제로 다 귀결이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어떤 본인의 리더십의 한계, 그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혁신위를 구성하자고 했는데, 본인하고 굉장히 가까운 그런 어떤 성향을 가진 분을 그 관계도 굉장히 가까운 분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하려다가 이것이 사달이 난 것이거든요.

그런데 또다시 이재명 대표가 혁신위원장을 임명한다고 했을 때 과연 신뢰할 수 있을까? 그러니까 당내에 지금 이견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누구를 혁신위원장으로 데려다 놓아도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혁신할 생각이 없는 한 불가능하다, 혁신이라는 것이.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혁신한다는 것은 지금 이 민주당의 그 위기의 본질이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의 위기이기 때문에. 그리고 거기에서 비롯된 내로남불식 정치이기 때문에 본인이 내려놓는 것 이외에는 길이 없다. 저는 그 이야기가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딜레마는 이런 것이죠. 8월 전에 이재명 대표가 그만두면 전당대회를 다시 해야 해요. 사실은 전당대회를 다시 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비용이 당적으로 드는 것이고. 또 더 나은 그 리더십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보장도 없거든요. 그래서 이제 타협할 수 있는 것이 8월 이후에 적당한 시점에 비대위로 갈 수 있는 그런 그림을 만드는 것인데. 그것을 지금 이재명 대표가 거부하고 있는 것이고. 당내의 그런 여론을 차단하기 위해서 오히려 혁신위를 수용한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마저 지금 들거든요. 그렇게 본다면 이것이 이제 당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고. 그런 어쨌든 수적으로 다수가 지금 이른바 이제 친명계고 주류기 때문에 저런 당내의 근본적인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실제 관철될 수 있을지 그 점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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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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