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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료 분리징수 철회’ 놓고 딜?…KBS 사장 “분리 철회 시 사퇴”
2023-06-09 13:11 사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6월 9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학교 교수,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KBS의 김의철 사장이 이례적으로 어제 기자회견을 자청을 했습니다. 여기에서 김의철 사장이요, 무언가 이것 딜을 조금 권했다고 해야 할까요? 딜. 거래. 글쎄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직접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김의철 사장은 수신료의 그 분리징수. 이것을 없던 일로 하면 내가 KBS 사장직에서 물러나겠다. 이렇게 이야기한 거예요. 그러자 대통령실에서는 ‘김 사장, 저것 엉뚱하고 황당한 사람 아니야?’ 이런 반응이 나왔고. 국민의힘에서는 ‘정치적 몸집을 김 사장이 키우려는 활동 아니냐. 혹시 민주당에서 내년 총선 공천이라도 약속받은 것인지 의심이 된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박 의원님 의견은 어떠신지요? KBS 사장이 어제 조금 기자회견 자청, 이례적이다. 이런저런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부적절하죠. 왜 부적절하냐면 KBS 수신료 분리징수는 이것이 정파적인 이해와 관계없이 해야 합니다. 그런데 과거에 이것을 KBS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정치권이 활용을 해왔어요. 그리고 여야가 교대가 되면 입장도 교대가 됩니다. 이제 이번에 대통령실에서 저것을 개혁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저는 KBS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았으면 좋겠고요. 그 KBS를 장악하는 그런 어떤 그 압박 수단으로 이것을 활용할 것이 아니고, 국민들 여론조사 결과를 보십시오. 거의 95% 이상이 압도적으로 분리 고지해야 한다고 여론이 나오고 있어요. 그만큼 이것이 여러 가지 불합리한 요소들이 개입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도 이것을 방어할 것이 아니고, 분리징수를 하고. 그리고 KBS 문제와 관련해서는 또 언론 장악 문제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쟁점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그것대로 논의하거나 그것대로 토론할 문제지, 이것을 막 뒤섞어가지고. 더군다나 KBS 사장이라는 분이 ‘내가 물러날 테니 분리징수하지 말아 달라.’ 이것이 마치 지금 여권에서 분리징수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 자신의 거취를 압박하고 KBS를 장악하기 위한 의도라고 KBS 사장이 스스로 그것을 드러내면서, 마치 이제 거래하듯이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부적절하고요. 아무튼 이번에 저는 그 분리징수는 꼭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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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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