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 : 2023년 6월 9일 (금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수경 한신대학교 교수,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어제 그 김남국 의원이 이제 ‘고소하겠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이런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김남국 의원님, 정말 이제 가지가지 하십니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누구를 통해서 나왔을까요? 직접 한번 들어보시죠. 김남국 의원이 또 어제 일부 기자들과 조금 국회에서 만난 모양인데 이렇게 이야기했답니다. ‘위법·불법이 없더라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아서 내가 자숙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일일이 해명이 어려워서 조용히 지낸 것뿐이다.’
내가 화나고 억울했지만 지금까지 조금 참았습니다, 자숙하면서. ‘민주당 진상조사단에 내가 자료를 충분히 제출했습니다. 거짓말탐지기까지 내가 협조하겠다고 하지 않았던가요?’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어떻습니까? 김유정 의원님. 김남국 의원이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은 본인의 자유일 수 있으나 법적 대응을 하기 이전에 김남국 의원께서 이렇다 저렇다 해명을 하고. 자료를 제출하든가, 국민 앞에 공개를 하든가 이런 것들이 조금 선행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유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그러니까 김남국 의원이 한 보름 이상 잠적해 있다가 돌아왔을 때 저는 다른 이야기보다는 우선 ‘국민께 사과드린다.’ 이 말씀을 조금 하는 것이 옳았다. 이런 말씀 드린 기억이 나는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 이제 변호사니까, 그리고 이제 굉장히 본인이 많이 억울함을 표명을 했어요. 특히 ‘돈세탁이니 대선자금이니 이것은 너무 터무니없고 억울하다. 말이 안 된다.’ 이제 이런 이야기들을 돌아와서도 계속해서 해왔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지금 거짓말탐지기 이런 이야기까지 하는 것 보니까 정말 억울한 모양이에요. 그런데 이제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서, 상식에서 봤을 때 사실 우리가 여기에서 서로 모르는. 정미경 의원이나 저나 코인도 잘 모르면서 공부해 가면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까? 빗썸이니 업비트니 해가면서.
그러면 적어도 그 해명이나 자료 자체가 굉장히 방대하고 많아서 일일이 다 자료 제출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면, 적어도 우리가 논의했던 이야기들이 있잖아요. 국민 눈높이에서 딱 알고 싶었던 부분들. 그런 부분들은 해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본인이 정말 억울해서 법적으로 조치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일단은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설명과 해명은 지금 현재 상태에서 조금 있어야 윤리위에서 어떤 소명을 하든지, 또 검찰이 실제로 수사에 들어가서 어떻게 하든지 과정에서 이해를 조금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억울하면, 본인은 억울하게 생각할 수 있겠죠 정말로. 그런데 설명과 해명도 동시에 병행이 되어야만 국민들이 설득할 수 있고 또 이해를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 조금 그런 부분도 정치인이라면 책임 있는 자세로 조금 해줬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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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도혜원 인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