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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팔찌 사는 척…귀금속 들고 달아난 15세
2024-02-23 19:42 사회

[앵커]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15살 청소년.

추적을 피하려고 겉옷까지 벗어버린 채 달아났지만 범행 25분 만에 붙잡혔습니다.

장호림 기자입니다.

[기자]
모자를 쓰고 흰색 롱패딩을 입은 여성이 금은방 여러 곳을 드나듭니다.

10여 분 뒤, 여성은 어디론가 급히 달려가고, 경찰이 여성이 사라진 쪽을 뒤따릅니다.

잠시 뒤 패딩 점퍼를 벗고 인근 주택가에 나타난 여성.

불안한 듯 전화 통화를 하며 주변을 살피더니 결국 경찰에 붙잡힙니다.

어제 낮 12시 반쯤 금은방에서 1천5백만 원 상당의 금팔찌 3개를 도난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피의자는 15살 미성년자.

주인이 한눈을 판 사이 팔찌를 들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장소를 벗어난 뒤에는 패딩 점퍼를 버리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인상착의가 달라져 자칫 검거가 어려울 수도 있었던 상황.

마침 인근에서 우범지역 거점 순찰을 하던 16명 규모의 기동순찰대가 바로 투입돼 25분 만에 붙잡았습니다.

[임성식/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계장]
"절도가 발생해서 방범 순찰 중이던 기동순찰대원들이 무전을 듣고 신속하게 범행 현장 주변에 달려갈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가 단독으로 벌인 범행인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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