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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버스 이용 시간의 절반…깊은 승강장은 단점
2024-02-23 19:48 경제

[앵커]
수서와 동탄을 오가는 GTX A가 다음 달 개통됩니다.

오늘 시운전에 들어갔는데, 기존 버스보다 훨씬 빨랐습니다.

하지만 땅속 깊이 있는 승강장까지 오가는 시간은 출퇴근 시민들에게 고민일 것 같습니다. 

유찬 기자가 직접 타봤습니다.

[기자]
개통을 한 달 앞둔 GTX 열차가 승강장으로 들어옵니다.

총 8칸 열차 내부는 지하철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음 달 30일 정식 개통을 앞두고 오늘부터 20일간 하루 최대 120번 수서와 동탄을 오갑니다.

직접 이동 시간을 재봤습니다.

오전 11시 12분 동탄역에서 GTX 열차를 타고 출발하겠습니다.

성남역을 거쳐 이곳 수서역에 도착한 현재 시각은 11시 36분으로 약 24분이 걸렸습니다.

최고 시속 170km로 정차없이 운행했을 때 걸리는 시간은 19분이지만 역마다 정차시간 30초, 여기에 SRT와 철로를 같이 쓰다보니 출발도 1~2분 정도 차이가 발생했습니다.

이르면 6월 말부터는 성남과 동탄 사이에 구성역도 추가돼 정차시간이 늘어납니다.

또, 수서역은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에스컬레이터만 4번을 이용해야 해 실제 이용시간은 더 길 수 있습니다. 

다만, 광역버스와 비교하면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수서역 앞에서 12시 17분 출발한 광역버스는 판교에서 한 번 갈아탄 뒤 1시 30분이 돼서야 동탄역에 도착했습니다.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하루 평균 이용자는 2만 1천 명으로 추산합니다.

[박병노 / 'GTX-A운영' 기술계획처장]
"여객 접근로 동선이랄지 여객 승강장, 열차 정보 등을 세부적으로 체크할 예정입니다."

GTX 이용 요금은 4500원 전후로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석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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