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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정기선, 美 해군장관 만나 조선업 협력 강조

2025-05-01 14:43 경제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존 팰란 미국 해군장관을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팰란 장관은 어제(30일) 오후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MRO(유지·보수·정비) 중인 미국 해군 7함대의 급유함인 유콘함을 살펴봤습니다. 유콘함은 지난해 11월 한화오션이 수주했는데, 수리를 마치고 다음달 출항 예정입니다.

팰란 장관은 "미국 해군과 대한민국 해양 산업과의 관계는 선박 정비를 넘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한 양국 의지를 굳건히 받쳐주는 초석"이라며 "양국간의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한화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했다"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 제공

팰란 장관은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에서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만나 한미간 조선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대한민국 해군에 지난해 11월 인도한 이지스함 정조대왕함에 직접 승선해서 첨단 작전 능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올해 말 진수를 앞두고 있는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 등 주요 함정을 둘러봤습니다.

팰란 장관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조선소와 협력한다면 적시 유지·보수 활동이 가능해져 미 해군 함정이 최고 성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한국과 미국은 혈맹으로 맺어진 친구이자 최고의 동맹국"이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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