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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유승민, 대구 총출동…보수층 결집 나서
2017-02-19 19:33 뉴스A

자유한국당 지도부와 대선주자들이 일제히 대구를 찾아 '표밭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하루 전 대구를 찾은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집토끼'인 보수층 표심을 두고 적통경쟁을 벌이는 모습입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텃밭 대구를 찾아 민심 다독이기에 나섰습니다.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존경하는 대구지역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시 한 번 절하겠습니다."

전통적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의 민심이 심상치 않자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총동원해 보수층 결속에 나선 겁니다.

[현장음]
"박정희 대통령을 만든 지역입니다! 앞으로는 그런일이 없었으면…"

당 지도부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등을 겨냥한 발언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자기 아버지 때부터 우리 당에서 혜택을 보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날 대구지하철참사 14주기를 맞아 대구를 방문한 유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배신자' 낙인에 맞서 주말마다 대구·경북 지역을 찾겠다는 계획.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어제)]
"광주나 경기도 안산이나 트라우마 센터가 있는데 우리 이곳 대구 영남지역에 그런 국가의 지원이 꼭 필요하다는…"

여권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도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서만 좌파가 득세하고 있다"며 보수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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