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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잃은 유가족 오열…주민들 충격
2017-03-30 19:52 사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를 잃은 유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주민들은 어린이가 희생된 안타까운 소식을 믿기 힘들다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최주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교 갔다 오는 길에 변을 당한 8살 소녀 A양.

유족들은 오열했습니다.

[A양 유가족]
"어디 가서 보상받나, 이것을. 애를 살릴 수도 없고…”

안타까운 소식에 A양이 살던 아파트 경비원들도 가슴 아파했습니다.

[아파트 경비]
"아이가 계단에서 없어졌다고 하던데… (앞 근무자가) 메모를 해놓은 거야. 살인 났다고. 깜짝 놀랐지.”

A양이 숨진 채 발견되기 직전 피의자인 16살 김모 양의 집에 들렀던 인근 상점 주인은 초인종을 눌러도 대답은 없었지만 인기척이 느껴졌다고 기억합니다.

[인근 상인]
"불은 켜져 있었어요. 0939 개 소리가 희미하게 났어요. 앞에서 짖으면 엄청 시끄럽죠. 만약 알았다면 못 갔지, 안 갔지…”

평온했던 동네에서 끔직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학식 / 인천 연수구]
“애들 다 데리러 가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그랬잖아. 불안하니까 어떡해요.”

주민들은 평범했던 10대 소녀가 저지른 사건이라는 사실을 쉽게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최주현 기자 : choigo@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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