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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유승민 “이정희 같다” 신경전
2017-03-30 19:40 뉴스A

오늘 보수정당 대선후보들의 논쟁에 때아니게 통진당 이정희 전 대표가 등장했습니다.

괜히 당선 가능성도 없으면서 출마해 내 표를 갉아먹지 말라는 뜻이었습니다.

보수 후보끼리의 말싸움에 우리의 미래는 없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5년 전 대선 TV토론에서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러 나왔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이정희 당시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이정희 / 18대 대선 통합진보당 후보]
"저는 박근혜 후보를 반드시 떨어뜨릴 겁니다."

이 발언과 통진당 해산으로 사실상 정치권 금기어였던 이정희 전 대표 이름이 오랜만에, 대선 국면에 등장했습니다.

선공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열였습니다.

유 후보는 "홍 지사가 성완종 리스트로 2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대법원에서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하자, 홍 지사는 "TK 정서는 살인범은 용서를 해도 배신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며 유 후보의 탈당 전력을 문제삼았습니다.

급기야 두 사람은 이정희 옛 통진당 대선후보를 서로에 빗대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이정희 후보가 박근혜 후보에게 한 그 역할 밖에 안된다. 그런 것은 안 하는 게 옳다 이 말입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이정희 후보는 오히려 홍준표 지사하고 가깝죠. 본인이 대통령 되더라도 법원에 재판 받으러 가야되는 무자격자고요."

유 후보는 또 진박의 등에 업혀 한국당 후보가 되겠다는 것 아니냐며 그런 후보와는 단일화할 가능성이 멀어지는 것으로 본다고 홍 지사와의 단일화에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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