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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아들 취업특혜…“정유라 비슷” vs “그만해”
2017-04-03 06:46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 논란이 대선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이 약속이나 한 듯 '제2의 정유라 사건'이라며 협공에 나섰는데요,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선거대책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한 홍준표 후보. 기다렸다는 듯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들 취업 특혜 의혹을 정조준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제대로 조사해보면 정유라하고 비슷할 것이고, 젊은이들의 공분을 사는 특혜성 취업이고 그리고 특혜성 근무고…"

구체적 근거로는 12줄짜리 자기소개서와 귀고리·점퍼 차림의 증명사진을 제출했는데도 합격한 점, 당시 고용정보원장이었던 권재철 씨가 문 전 대표와 함께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사실을 들었습니다.

문 전 대표의 아들 준용 씨는 노무현정부 시절이던 2007년 한국고용정보원에 취업했습니다.

국민의당도 가세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국민의당 세 후보에게는 없습니다. 최순실의 딸 입시비리, 문재인의 아들 취업비리, 있습니까? "

문 전 대표는 이미 검증이 끝났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마! 고마해! 2007년부터 10년 넘도록 뻔히 밝혀진 사실을, 이제 좀 그만하자."

문 전 대표 측은 특혜는 없었다고 일축하고 있지만, 한국당이 국회 차원의 철저한 검증을 벼르고 있어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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