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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지난해 北 김정은 암살 미수”
2017-04-03 07:15 채널A 아침뉴스

지난해 5월 북한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김정은의 암살 시도가 있었지만 미수에 그쳤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1호 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해 김정은을 제거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36년 만의 노동당 대회에서 본인의 시대가 열렸음을 국제사회에 과시했던 김정은.

[김정은 / 北 노동당 위원장(지난해 5월)]
"우리 공화국은 책임 있는 핵보유국, 주체의 핵 강국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간 중 북한에서 김정은 암살시도가 있었다고 일본 도쿄신문이 북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체제에 불만을 가진 한 남성이 김정은이 참가하는 행사장으로 연결된 철도 노선에 폭발물을 설치해 1호 열차의 전복을 노렸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수에 그쳤습니다.

이 남성은 "폭약을 사용해 물고기를 잡을 것"이라며 주변 광산에서 일하는 광부 6명에게 자신의 계획을 말했지만, 누군가 당국에 신고해 즉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평소 김정은에 의한 권력 승계에 대해 비판적인 발언을 해서 다른 주민들로부터도 신고가 접수됐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누가 김정은을 암살하는 것과 같은 이런 건데 현 북한 구조상 급변사태는 일어나기 거의 불가능합니다."

국정원은 지난해 김정은이 신변 불안을 느끼면서 행사 일정 장소를 갑자기 바꾸거나, 독극물·폭발물 탐지 장비를 수입하는 등 경호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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