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통령 향해 목청 높인 ‘무지개’…文 정부 압박
2017-07-15 19:15 정치

오늘 서울광장에선 성소수자 인권을 주장하는 '퀴어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동성애를 인정하라'며 문재인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은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망토를 두르고 깃발을 흔듭니다.

음악에 맞춰 환호하며 춤을 추기도 합니다.

[백승우 기자]
"궃은 날씨에도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성소수자를 응원하는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주최 측은 '나중은 없다 지금 우리가 바꾼다'를 올해 행사 슬로건으로 내세웠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동성애 반대 의견을 냈던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한 겁니다.

[현장음]
"문재인 후보 사과하십시오. 저는 동성애자입니다."

[강명진 / 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
"대선후보 시절에 사실상 조금 모호한 발언을 하셨어요. 그리고 그것이 올해 퀴어문화축제에 슬로건으로서…"

한편, 축제 현장 맞은편인 대한문 앞에서는 일부 종교, 보수 단체 회원들이 모여 성소수자 축제에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강 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