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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보드 타고 동네 투어…작은 지식을 사고 판다
2017-07-15 19:54 사회

요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지식이나 특기를 사고 파는 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혼자만 알고 있던 동네 관광지부터 악기 다루는 법까지 다양합니다.

박준회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전동 킥보드를 탄 청년들이 서울 은평구 일대를 누빕니다.

한옥마을을 지나 서오릉으로 가는 골목 이곳저곳을 신나게 달립니다.

이곳에서 자란 박황배 씨가 관광객들에게 전동 킥보드를 빌려주고 동네를 구경시켜주는 이색 체험 상품입니다.

박 씨는 관광객과 연결시켜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광객을 모집합니다.

4시간 프로그램에 4만원을 받습니다.

[박황배 / 킥보드 체험 운영자]
"동네의 좋은 곳과 맛집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이런 애플리케이션이 있어서…"

참가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최원희 / 킥보드 체험 참가자]
"특이하고 재밌는 체험을 찾다가 애플리케이션 통해 발견하게 됐고요."

[박준회 기자]
"동네를 잘 아는 주민의 안내로 전동킥보드를 타고 도심 곳곳을 다니는 투어 상품이 인기인데요.

이렇게 개인의 지식이나 특기를 사고팔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많습니다."

전자 기타로 작곡을 가르치고 있는 락밴드 기타리스트 표재우 씨.

표 씨는 특기를 가진 사람과 배우려는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표재우 / 밴드 기타리스트]
"레슨을 원하는 사람들끼리 매칭해주는 시스템이잖아요. 그게 저한테 편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이 애플리케이션에는 정리정돈 같은 독특한 특기를 가르치는 강의도 개설돼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 같은 물건 공유를 넘어 지식과 특기를 공유하는 시장 규모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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