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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 특보…쓰러진 376명
2017-07-17 19:18 뉴스A

이런 가운데 영남과 강원 일부 지역은 폭염 경보가 발효될 정도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열사병과 일사병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폭염 특보가 발효된 경남 밀양.

땡볕 아래 딸기밭에서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우산으로 그늘을 만들어보지만 온몸은 이미 땀범벅입니다.

[딸기 재배 농민]
"땀 나옵니다. 힘들지요 많이 못해요. 작업이 안됩니다."

[정용진 기자]
"폭염 속 비닐하우스는 말 그대로 찜통입니다.

이곳의 온도는 현재 50도 인데요.

들어온 지 5분도 채 되지 않았지만 땀이 비 오듯 쏟아집니다."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외부 활동을 자제시키고, 안내방송까지 합니다.

[현장음]
"현재 폭염 경보가 발효중입니다. 무더위에 따른 인명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올들어 경남 밀양지역에 내려진 폭염 특보만 벌써 21일째.

같은 기간을 비교해보면 폭염 특보가 가장 많이 발령된 2013년보다 이미 7일 더 많습니다.

[이재출 / 경남 밀양시]
"여름 되면 해마다 덥지만 이렇게 더운 것은 나도 처음인 것 같아요. 너무 더워요 지금."

올들어 일사병이나 열사병같은 온혈질환자가 벌써 376명 발생했고 이중 2명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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