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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석 달 ‘침수차 주의보’…방법은?
2017-07-18 15:00 사회

이번 기습 폭우로 차가 물에 잠기는 피해가 많았는데요.

침수 사고 이력을 감춘채 멀쩡한 차로 둔갑해 팔리는 경우가 여전합니다.

중고 침수차에 속지 않는 방법, 황규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물에 반쯤 잠겨있는 자동차.

갑작스러운 폭우에 오도 가도 못한 채 잠겨 버렸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침수된 차 중 일부는 침수 이력을 감춘 채 중고차로 판매된다는 점입니다.

[중고차 판매업자]
"청주에 비가 많이 와서 많이 나오잖아요. 지금 수리해서 바로 팔면 안 나와요. 보험도. 한 3개월 정도 돼야 보험 전산에 떠요."

업자들조차 사고 위험성을 경고할 정도.

[중고차 판매업자]
싼 가격에 사서 침수차 아니게 만든 다음에 말도 안 되는 시세 있죠. 그런 차들이 굴러다니는 거예요, 지금. 그러다 죽는 거예요, 한방에…

이 때문에 폭우가 오는 여름에 중고차를 살 때는 침수차인지 아닌지 꼭 확인해봐야 합니다.

[황규락 기자]
"차량이 물에 빠진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먼저 안전벨트를 끝까지 빼서 끝 부분에 흙탕물 흔적이 있는지 봐야 하고, 매트를 들어낸 뒤 바닥에 침수로 인한 오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주유구와 시가잭, 예비 타이어 밑부분 등 손이 닿지 않는 부분에 흙이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윤경석 /SK엔카 직영 주임]
"매매업자에게 성능점검기록부를 발급받으셔서 사고 유무나 침수 유무를 사전에 고지받은 뒤에 차량을 구매하시는 게…"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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