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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엘리엇…‘저격수’ 법정 격돌
2017-07-17 19:55 뉴스A

사흘 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는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증인으로 나섰죠.

오늘은 정 반대편에 서있는 신장섭 싱가폴 국립대 교수가 증인으로 나섰습니다.

두 사람의 시각이 어떻게 다른 지, 김유빈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한 신장섭 싱가포르대 경제학과 교수.

지난 14일, '삼성 저격수'로 불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특검 측 증인으로 출석한 데에 대한 삼성 측의 '반격'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 교수는, 삼성이 경영권 승계 지원을 대가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전달했다는 특검의 수사결과에 대해 "반기업 정서와 선입견에 의한 수사"라고 지적해 왔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도 신 교수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표를 던진 것은 옳은 판단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 교수는 특히 삼성 경영권을 공격한 헤지펀드인 엘리엇에 대해 "가증스럽다"며 알박기 펀드라고 비판했습니다.

'삼성 뇌물' 사건에 대한 이같은 상반된 시각이 구형까지 2주 남짓 남은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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