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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못 막는 北 특수부대 방탄복…장비 열악
2017-08-27 19:44 뉴스A

북한 김정은은 침투와 테러를 전담하는 특수부대의 무기와 장비를 개선하는 데도 열중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장비 사정은 아직 열악한 것 같습니다.

최선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어제)]
"은밀히 섬에 침투한 전투원들은 혼비백산한 적들이 정신 차릴 사이없이 몰(집중)사격을 퍼부었습니다."

김정은 앞에서 백령도 점령 훈련을 선보인 북한 특수부대원들입니다. 야간투시경, 선글라스, 신형 방탄헬멧에 방탄복까지 완전 무장입니다. 과거엔 차력사 같은 체력만 강조했다면 이젠 장비 성능도 현대식으로 높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조악한 수준으로 분석됩니다.

형태는 방탄복 모양새를 갖췄지만 정작 총알을 막는 방탄판은 없습니다.

[김대영 / 한국국가안보전략연구원 편집위원]
"보이는 모습만으로 볼 때, 방탄 성능이 거의 없거나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군이 모방한 중국제 방탄 헬멧도 생명을 담보할 수준에는 크게 못 미칩니다.

[태상호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총에 맞은 헬멧에) 함몰이 엄청나게 깊어요. 살아도 그다지 산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김정은이 탄도미사일에 적용할 탄소 섬유 소재 개발엔 열을 올리면서도 정작 군인들의 방탄복에 쓸 탄소 섬유에는 인색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백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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