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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개인 최고점…일본 하뉴 올림픽 2연패
2018-02-17 18:51 스포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이,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개인 최고 점수를 올리며, 우리나라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일본의 하뉴는 66년 만에 올림픽 2연패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단 한 번 시도한 4회전 점프가 아쉬웠습니다.

첫 점프를 마친 차준환은 자신감 있게 4회전,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했지만 엉덩방아를 찧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17살 소년은 침착했습니다.

고난도 트리플 악셀과 애잔한 표정 연기는 단연 일품이었습니다.

프리스케이팅 165.16점. 어제 쇼트 프로그램 점수를 합한 총점 248.59점으로 최고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개인 최고점을 새로 썼습니다.

[차준환 / 피겨 국가대표]
"비록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벌떡 일어나서 끝까지 했고. 점프나 기술들 보완해서 계속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세계 챔피언 일본 하뉴는 소치 올림픽에 이어 올림픽 2연패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한 차례 실수가 있었지만, 4회전 점프를 3번이나 클린 연기로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남자 피겨 연속 우승은 미국의 피겨 전설 딕 버튼 이후 66년 만입니다.

5000명 일본 팬들도 하뉴가 좋아하는 곰돌이 푸 인형을 경기장에 던지며 축하했습니다.

생애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른 차준환이 다음 베이징 올림픽에서 하뉴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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