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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자필 편지…“악의적 소문에 2차 피해” 호소
2018-03-12 19:27 뉴스A

안희정 전 충남지사를 고소한 김지은 씨도 같은날 검찰조사를 받았었죠.

오늘 자신의 심경을 담은 자필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과 가족들이 2차 피해를 받고 있다며 악의적인 얘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서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지은 씨가 공개한 입장문은 자필로 적은 편지 형식입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진실만을 말했다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대선 캠프에 참여했지만 지금은 도려내고 싶은 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를 성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한 자신과 가족들과 관련해 "무분별한 공격에 노출돼 있다"며 "악의적인 거짓 얘기가 유포되지 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앞서 김 씨는 변호인단을 통해서도 2차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정혜선 / 김지은 씨 변호인(지난 10일)]
"악의적인 소문, 허위사실, 사적인 정보들이 유출되고 있는데…"

김 씨의 입장문을 공개한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측은 "2차 피해가 심각하다"며 "고소 등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안 전 지사의 국내외 출장에 동행한 충남도청 관계자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with@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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