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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대국민 사기극” 반박에 “호텔 갔다” 재반박
2018-03-12 19:32 뉴스A

성추행 의혹 보도가 나온 지 닷새 만에 정봉주 전 의원이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관련 의혹 보도는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재반박하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도 거듭 강조했는데요.

의혹를 보도한 인터넷 매체는 관련 증언을 또 공개했습니다.

꼬리를 무는 반박과 재반박, 그야말로 점입가경입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정봉주 / 전 국회의원]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대국민 사기극입니다."

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전면부인했습니다.

지난 7일 한 인터넷 매체 보도이후 닷새 만에 공개 석상에 나선 것입니다.

성추행이 있던 날로 지못된 2011년 12월 23일부터 24일 사이 자신의 행적과 관련 사진 등을 내놓으며,

당시 기자 지망생이던 A 씨를 여의도의 한 호텔로 불러 내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을 단 한 번도 따로 만난 적이 없다며 법적 대응 의사도 밝혔습니다.

[정봉주 / 전 국회의원]
"정정보도와 사과가 없다면, 제가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처를 다 취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해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반면, 성추행 의혹을 처음 제기한 해당 인터넷 매체는 정 전 의원의 과거 측근 인터뷰를 통해 "호텔에 간 것은 사실"이라고 정 전 의원의 해명을 재반박했습니다.

"2011년 12월 23일 오후 1,2시쯤 정 전 의원이 '중요한 약속이 있다'고 해서 차로 문제의 호텔에 데려다줬다"는 겁니다.

해당 매체와 정 전 의원의 거듭된 진실 공방, 결국 법적 다툼으로 번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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