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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직업열전]취미가 직업으로…웹소설 ‘뚝딱’
2018-03-12 20:09 뉴스A

'스낵 컬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과자 먹듯이 짧은 시간에 즐길수 있는 콘텐츠를 말하는데요.

스마트폰 스낵컬쳐로 웹소설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신직업열전, 홍유라 기자가 웹소설 작가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역사 판타지 소설을 연재 중인 웹소설 작가 조경래 씨.

오전 9시 작업실에 출근해, 작품에 대한 독자들의 댓글을 살피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취미삼아 하던 글쓰기를 전업으로 삼은 것은 7년 전쯤.

작품 연재 수입만으로도 생활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 뒀습니다.

[조경래 / 웹소설 작가]
"회사 다니는 월급보다는 (연재 수입을) 많이 받아야 그만 둘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해서 그 정도 됐을때…."

웹소설 작가는 순수 문학 작가와는 달리, 만화와 영화처럼 즉시 이해하도록 쓰는 능력이 핵심으로, 탁월한 글쓰기 능력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김수량 / 웹소설 업체 전략기획팀 차장]
"글 좋아하는 사람들이 부업으로 많이 시작해요. 공무원도 있고 선생님도 있고…"

[홍유라 기자]
"저도 웹소설을 한 편 써서 인터넷 플랫폼에 올려봤는데요. 6시간 정도 지났는데 이렇게 조회수는 거의 없습니다. 독자들의 관심 끄는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최근 웹소설 시장은 급성장 중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한 콘텐츠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2014년 199억원이던 시장 규모는 3년 만에 5배로 커졌습니다.

[장민지 / 한국콘텐츠진흥원 연구원]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그 시간에 짬을 내서 웹소설을 읽기 시작…."

인기 원작에 대한 2차 저작물 시장까지 성장하고 있어, 청년들의 도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박연수 채희재 추진엽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손윤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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