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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협상 뜻대로 안 되면 주한미군 철수”
2018-03-16 11:28 뉴스A 라이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면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입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질문1] 트럼프가 주한미군 철수 카드를 꺼내들었다고요?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한국과의 무역에서 큰 적자를 보고 있는데도 한국을 보호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어제부터 워싱턴에선 한미 FTA 3차 개정협상이 시작됐는데요. 협상 시작 하루 전인 지난 1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공화당 기금 모금행사 연설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겁니다.

트럼프는 미국이 무역에서도 군대에서도 모두 돈을 잃고 있다면서 남북 국경지역에 미군 3만 2천명이 있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한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는 협박을 날린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질문2] 트럼프의 발언에 대해서 백악관이 입장을 내놨죠? 

백악관의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발언을 일축했습니다.

트럼프가 동맹인 한국과의 무역이 자유롭고 공정하며 상호 호혜적 관계가 되도록 한미 FTA 개선을 지시했다는 겁니다.

미 국방부도 워싱턴과 서울 사이에는 틈이 없다며 미국은 한국을 계속 지원하고 함께 협력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도 관련 발언을 이어나갔는데요. 주한미군이 철수하고 한미 동맹관계가 깨진다면 김정은이 승리의 춤을 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질문3]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일축했다고요?

백악관은 북미 정상회담 5월 개최를 결정한 직후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경질되면서 불거진 회담 준비의 차질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후임으로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의 인준이 늦어질 경우 북미 정상회담이 당초 예정된 5월보다 뒤로 미뤄질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취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백악관 내부에 있느냐는 질문에 어떠한 취약점도 없다고 확실히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스웨덴에 도착했는데요.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고위급 사전 접촉 회담이 진행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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