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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산양, 국립생태원서 복덩이 낳았다
2018-06-14 20:15 뉴스A

산양은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될 만큼 귀한 동물인데요.

최근 산양 한 쌍이 새끼를 낳았는데 어미는 3년 전, 설악산에서 구조된 산양이라고 합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어난 지 20일 된 수컷 산양 한 마리. 어미 젖을 허겁지겁 빨아댑니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주변을 이리저리 살펴보기도 합니다. 이런 새끼를 어미는 혀로 핥으며 정성껏 돌봅니다.

4살 된 어미는 2015년 설악산에서 구조됐다가 지난해 이곳으로 옮겨와 6살 수컷과 짝을 지었습니다.

[장지덕 / 국립생태원 동물관리연구부장]
"첫 출산이 굉장히 힘듭니다. 사산도 많이 나고요. 나름대로 서식처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서 첫 분만을 (성공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은 보통 10~11월 짝짓기를 하는데 갓 태어난 새끼는 몸무게가 2kg 정도 나갑니다.

경사가 급하고 바위가 많은 험한 산악지대에 주로 사는데 국내에는 600마리 정도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생태원은 산양 개체 수가 늘어나면 자연 적응 훈련을 거쳐 산양을 방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편집 : 박은영
영상제공 : 국립생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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