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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상 사라지고…20년 맞은 멀티플렉스 새 단장
2018-07-06 20:07 뉴스A

국민 1명이 1년에 4번 정도는 영화관을 찾을 정도로 영화 관람은 한국의 국민 여가죠.

문을 연지 20년 된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가 오늘 새 옷을 입었다는데요.

김종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970~80년대, '영화의 메카' 서울 종로 극장가에는 암표상이 있었습니다. 2~3배 가격을 불렀지만 티켓을 구하지 못한 연인들에게는 데이트 필수품이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 서울 강변에 복합 상영관, 일명 멀티플렉스가 생기면서 암표상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여러 개의 상영관에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영화를 골라 볼 수 있게 되면서 1000만 관객 시대도 열렸습니다.

멀티플렉스 20년, 영화관은 계속 달라지고 있습니다.

한쪽 벽면이 책으로 가득 찬 이곳은 서점이 아니라 영화관 로비입니다.

영화 관람뿐 아니라 다채로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진화했습니다.

영화관에서 치킨과 맥주도 즐기고, 3D, 4D는 물론 최근엔 대형 스크린이 빛을 내며 관객과 소통하는 LED 상영관도 생겼습니다.

[이하연 / 강원 홍천군]
"멀티플렉스에는 없는 것 빼고 다 있어서 어디 갈지 고민될 때 자주 이용하는 것 같아요."

한때 여가생활을 독점했지만, 인터넷과 IPTV 등의 도전을 받고 있는 영화관,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오훤슬기
영상출처 : 유튜브(61si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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