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日 ‘지하철 사린 테러’ 옴진리교 교주 사형 집행
2018-07-06 20:08 뉴스A

23년 전 일본을 충격에 몰아넣었던 지하철역 사린가스 테러 사건, 기억하십니까.

사건의 주동자인 옴 진리교 교주에 대한 사형이 마침내 집행됐습니다.

도쿄에서 김범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5년 일본 도쿄 출근길, 북적이는 지하철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사린 가스가 살포됐습니다.

시민 13명이 사망하고 60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사건은 일본을 넘어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습니다.

사건을 주도한 건 사이비 종교인 옴 진리교의 교주 아사하라 쇼코와 교단 간부들이었습니다.

그 중 아사하라를 포함한 7명에 대한 사형이 오늘 아침 집행됐습니다. 사건 발생 23년 만입니다.

[가미가와 요코 / 일본 법무상]
"두 번 다시 일어나선 안 되는 중대한 범죄이며, 일본 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도 공포감을 준 사건입니다."

"당시 옴진리교는 도쿄의 정부 기관들이 몰려있는 가스미가세키역 부근을 노렸습니다. 이 역을 지나는 3개 노선 열차 안에 사린가스를 살포했습니다."

유족들은 형 집행이 늦었지만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다카하시 시즈에 / 유족]
"이미 돌아가신 분들이 이 소식을 듣지 못해 유감입니다."

1986년 옴 진리교를 만든 아사하라는 살인과 테러 등 13건의 범죄에 관여했습니다.

아사하라는 범행 동기에 대해 끝내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태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