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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석탄 의심 선박, 제재 이후 52회 국내 입항”
2018-08-05 19:43 뉴스A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을 국내로 실어나른 선박이 기존 두 척 외에 세 척이 더 있다고 채널A가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배들이 지난해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뒤에도 국내에 52차례나 들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산 의심 석탄'이 몰래 옮겨 실어진 러시아 극동지역 나홋카항.

현지 노동자는 이 곳을 "오로지 석탄 밖에 없는 곳"이라고 설명합니다.

[석탄 부두 관계자]
"이 항구에는 오로지 석탄밖에 없다. 동양인 노동자들을 본 적 있는데 북한 사람들인지는 확실치 않다."

러시아에서 북한산 의심 석탄을 실어 국내에 들여온 선박 세 척이 지난해 8월 유엔의 대북제재 조치 이후에도 모두 52차례 국내에 들어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이후 샤이닝리치호는 13차례, 진룽호는 24차례, 안취안저후 66호는 15차례 국내에 입항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결의안은 "제재 위반 행위에 관여했던 선박이 입항할 경우 나포·검색·억류해야한다"고 규정하지만, 아무런 제재 없이 자유롭게 오간 겁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몰랐다는 말은 무능 아니면 묵인일 뿐"이라며 국정조사 및 특검 도입을 통한 진상규명 방침을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move@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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