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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이 찍은 평양 모습…수업 현장도 공개
2018-09-03 19:38 뉴스A

지난해 4월은 북한이 핵개발 총력전을 펼치고 있던 때였죠.

당시 평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한 프랑스인이 김일성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 여행을 갔는데, 당시 찍었던 영상을 채널A가 입수했습니다.

파리에서 동정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북한 최대 명절인 태양절을 축하하기 위해 평양 곳곳에서 춤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김일성 광장으로 향하는 시내 대로변은, 군중 행사에 동원된 인파로 북적입니다.

학생들의 수업 현장도 외국인에게 볼거리로 제공됐습니다.

북한에 어떤 관광 명소가 있는지 교사가 묻자 거침없는 영어로 학생의 답이 돌아옵니다.

[북한 고등학생]
"네, 북한에는 많은 관광객 명소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주체탑은 거대한 기념비적 건축물로, 김일성 장군님의 불멸의 존재를 기념하여 세워졌습니다."

관광을 통한 외화벌이에 주력하고 있는 북한에는, 중국인을 제외하면 해마다 5000명 정도의 외국인이 다녀갑니다.

그 중 하나인 프랑스인들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레티시아 / 프랑스 파리 시민 ]
"많은 프랑스 사람들은 북한이 완전히 닫힌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북한에 대해 관심 갖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에두아르 조르주 / 북한 여행사 대표 ]
"지난해 미국의 위협 수위가 높아지면서 북한 관광 상품을 중단했다 올해 3월 재개했어요. 올해 1000명 관광객 모집이 목표입니다."

미국은 최근 북한 여행 금지 기간을 1년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사회에서 위험한 국가라는 이미지가 줄어들면서 올해 북한의 외국인 관광 수입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림(VJ)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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