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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자유공원서 차량 난동…행인들 혼비백산
2018-09-03 19:59 뉴스A

어제 오후 인천 자유공원에서 SUV차량이 난폭운전을 하며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많았는데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원으로 들어가는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 해 내려가는 검은색 SUV 차량.

그런데 잠시 후, 차량이 빠른 속도로 후진하더니, 인도 옆 철재 담장을 부수며 난폭 운전을 이어갑니다.

인도에 있던 시민들이 아슬아슬하게 몸을 피하고, 경찰이 급하게 뛰어가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조명환 / 인근 상인]
"차가 후진을 하면서 가드레일을 막 치고 받으면서 사람들이 겁에 질리고 아기들도 그렇고…"

[정다은 기자]
"인천 자유공원 진입로에는 양쪽으로 이렇게 얕은 철재 담장이 설치돼 있는데요.

난폭 운전 차량이 들이 받고 지나간 쪽은 모두 파손돼 지금은 담장이 철거돼 있습니다."

경찰이 삼단봉까지 동원해 차량을 세우려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결국 이 차량은 경찰을 따돌리고 도주했습니다.

경찰 확인 결과, 차량 운전자는 53살 김모 씨.

집에도 나타나지 않은 김 씨는 경찰에게 문자메시지로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본인이 오늘 중으로 출석하기로 했으니까요. 일단 믿어야겠죠."

경찰은 김 씨가 출석하면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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