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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12번 언급한 북한…제재 완화 촉구
2018-09-30 19:1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이 유엔 무대에서 경제 제재를 풀어달라고 사실상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다음달부터 재개되는 북미 핵 담판에 앞서, 기싸움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올해 유엔 연설에서 핵시험장 폐기, 비확산 약속까지 했는데, 미국이 화답하지 않고 있다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미국에 대한 신뢰가 없이는 우리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러한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지난해에는 언급하지 않았던 '신뢰'라는 단어를 12번 언급하며 미국의 대북 제재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그 시험들이 중지된 지 근 1년이 되는 오늘까지 제재결의들은 해제되거나 완화되기는커녕 토 하나 변한 것이 없습니다."

노동신문도 "제재와 대화는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며 미국을 압박했습니다.

국제사회를 상대로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 책임론을 설파하고 대내적으로는 제재의 부당함을 강조한 겁니다.

북한이 제재 완화를 재차 강조한 가운데 추미애 의원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대미특사단은 북미간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로 북한이 내민 평화의 손을 미국이 꽉 잡아줄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중요한 임무를 가지고… "

[박용 특파원]
"북한은 다음 달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에서 신뢰 구축을 위한 제재 완화와 종전선언을 요구하며 2차 북미정상회담을 통한 '핵 담판'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에이 뉴스 박용입니다.

영상취재 : 김창종(VJ)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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