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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대상 러시아 선박, 부산항 억류…외교부 조사
2018-09-30 19:21 뉴스A

북한을 대화로 이끈 건 강력한 대북 제재망이라는 게 미국의 판단인데요.

대북 제재 위반 혐의를 받는 러시아의 화물선이 부산항에서 조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유미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선원들이 갑판 위에서 한가롭게 거닐기도 하고 담배를 피우며 얘기도 나눕니다.

부산의 한 조선소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화물선 '세바스토폴'호입니다.

[배유미 기자]
"이 배는 정비를 위해 지난 14일 이곳 부산항 조선소로 들어왔는데요,

계획대로라면 오늘 출항해야 하지만 우리 정부로부터 출국 제재 통보를 받아 이렇게 서 있습니다."

[조선소 관계자]
"수리는 다 끝났죠. 원래는 (이제) 나가야 하는데…"

우리 정부는 그제 선박 억류를 해운사에 통보했습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
"출항 제재 선박으로 감수보존이 되어 있고. 배가 임의로 못 움직이는 거예요."

이 러시아 선박은 미국의 독자제재 선박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해상에서 선박 환적을 통해 북한에 석유를 공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세바스토폴호를 대북 제재 위반 '의심선박'으로 보고 조사 중입니다.

미국의 억류 요청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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