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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천국서 첨단기술로…한국 앞질러가는 中 스마트폰
2018-10-02 20:08 사회

짝퉁 천국이라 불렸던 중국의 제품들이 이젠 첨단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일부 분야에서는 우리나라 대표기업들도 중국을 추격해야하는 입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중국 화웨이가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폰 P20 프로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국내 스마트폰의 뒷면에는 듀얼렌즈 밖에 없지만, P20프로에는 카메라 렌즈 3개가 있습니다.

기존렌즈 외에 어둠 속에서 화질을 높일 수 있는 흑백 센서 모듈을 추가한 겁니다.

LG전자가 이번주 공개하는 V40와 이달말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갤럭시 A7에는 트리플 카메라가 뒤늦게 장착됩니다.

별도의 센서 없이 스마트폰 화면이 직접 지문을 인식하는 기술도 중국 업체가 먼저 도입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비보에 이어 샤오미까지 이같은 제품을 선보였지만 우리 제품은 여전히 전용 센서로만 사용자 지문을 인식합니다.

[조철 / 산업연구원 중국산업연구부장]
"(중국 업체는) 비용이나 이런 것들이 더 적게 들어서 실패하더라도 리스크가 적으니까. 중국은 규제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무분별하게 선진국의 혁신 제품을 모방해 '짝퉁 천국'으로 불렸던 중국.

이젠 일부 기술에선 우리 업체들이 추격하는 입장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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