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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속 유은혜 교육장관 임명…“1년짜리 장관” 비판
2018-10-02 19:21 정치

논란 속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임명됐습니다.

유 부총리는 청문회 때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을 못했습니다.

백년대계를 짜야 할 교육부총리가 1년3개월만 일하게 될 가능성이 적잖다는 뜻입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유은혜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건넵니다.

인사청문회가 끝난 지 2주 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인사청문회 때 많이 시달린 분들이 오히려 일을 더 잘한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는 만큼…"

문 대통령은 야당 반대로 청문 보고서 채택이 안 된 만큼 보란 듯이 능력을 보여달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유 장관은 1년짜리 장관이란 꼬리표가 붙어 있습니다.

유 장관은 내후년에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데 시간의 길고 짧음은 중요하지 않다"고 두둔했습니다.

하지만 한국교총은 유 장관 임명에 동의할 수 없다 밝혔고 교육단체도 청와대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치권 반발도 거셉니다.

자유한국당은 반의회 폭거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현장음]
"불법의혹 자격미달, 유은혜는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바른미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우리 미래세대의 교육은 또다시 1년짜리 교육부 장관의 손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 없이 준비되게 되었습니다."

야당은 국회 보이콧까지 거론하고 있어 당분간 정국은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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