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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무너진 강남 전세가율…집값 반등 놓고 논란
2018-10-02 19:46 경제

같은 집을 매입할 때와 전세로 세 들어 살 때의 가격을 비교한 것을 '전세가율'이라고 부릅니다.

이 비율이 특히 서울 강남구에서 많이 떨어졌습니다.

전셋값은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어진지 30년을 훌쩍 넘은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 매매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3~4억 원 올랐습니다.

하지만 전세 가격은 다릅니다.

[한성민 /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자]
"전세가 추이는 평형대별로 큰 변화는 없어요. 임대로 갈 수요도 상대적으로 매매 쪽으로 유입된 요인이 컸습니다."

"지난달 강남구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인 전세가율은 48.9%로 떨어졌는데요. 해당 조사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처음입니다."

서울시 전체 아파트 전세가율도 61.7%로 2014년 1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에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갭투자는 힘들어졌습니다.

[허준 / 서울 강남구 부동산 중개업자]
"이른바 전세 끼고 매수하는 분들이 많이 줄어든 실정입니다."

다만 전세가율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정부가 집을 사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해 전세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무주택자들이 전세시장에 머물 수 있어서 단기적으로 전세시장은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셋값이 완만하게 오를 걸로 전망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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