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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용동향 앞두고…김동연 “가슴에 숯검댕이”
2018-10-02 19:48 경제

심재철 의원과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설전을 벌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나빠지는 경제사정에 속이 타들어 가겠지요.

오늘은 '내 가슴 속은 숯검댕이'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의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9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마이너스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8월 3000명 증가보다 더 나빠져 9월엔 감소할 가능성마저 있다는 것입니다.

고용상황에 대한 김 부총리의 인식은 갈수록 절박해집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4월 16일)]
"2,3월 고용 부진은 작년 동기간에 대한 기저효과, 업종별 구조조정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김동연 /경제부총리 (6월 15일)]
"5월 고용동향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7월 12일)]
"금융위기 이후 일자리 상황이 가장 엄중한 그런 상황입니다."

다음 주 9월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이제는 '숯검댕이'라는 단어가 등장합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오늘)]
"하반기부터는 사실, 이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가슴에 숯검댕이를 안고 사는 것 같습니다."

김 부총리는 고용악화의 일부 원인으로 최저임금, 근로시간 단축과 같은 정책을 언급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역시 주 52시간 근무제 보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오늘)]
"탄력 근로시간제의 확대 또는 업종별 특수성을 감안한 약간의 예외 인정, 이런 문제들은 연내에 타결되길 바랍니다."

악화하는 고용상황에 정부의 정책변화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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