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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거북해 하는 김영철 배제…김여정 배석
2018-10-08 19:30 뉴스A

어제 있었던 김정은과 폼페이오의 면담은 과거와 달랐습니다.

5시간 반이나 만난 것도 그렇지만 면담 배석자에서 강경파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빠진 것이 눈에 띕니다.

대신 김여정 부부장이 전면에 나섰습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마주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조선중앙TV]
"전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 해결과 지난 회담에서 제시한 목표 달성에서 반드시 큰 전진이 이룩될 것이라는…"

옆엔 통역과 함께 여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앉아 열심히 받아적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비핵화 협상을 주도해온 김영철 부위원장이 보이지 않습니다.

싱가포르 회담은 물론 폼페이오 장관의 3차례 방북 모두 김영철 부위원장이 나왔지만 이번엔 배제된 겁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한 치도 양보 않는 강경파 김영철과의 협상에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는 여동생, 김여정 부부장을 내세워 꼬인 실타래를 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협상에서 경직된 모습을 보이는 김영철보다 김여정을 앞세웠다고 볼 수 있고요."

앞으로 큰 틀의 합의는 김여정 부부장이, 실무 협상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맡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의전 역할에만 머물지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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