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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3조 굴리는‘자본시장 대통령’에 안효준 선임
2018-10-08 19:55 뉴스A

국민들의 노후자금 643조 원을 굴리며, 주식과 채권 등 자본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자본시장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자리죠.

문재인 정부 들어 1년 3개월간 공석이었던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이 오늘 새로 선임됐습니다.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BNK금융지주 사장에서 국민연금으로 옮긴 안효준 신임 기금운용본부장은

임명장을 받자마자 곧바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안효준 /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회의 시간을 맞춰놔서요."

올해 55살인 안 본부장은 18년간 국내는 물론 해외 금융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여기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해외 투자 비중을 늘리는 게 국민연금의 1순위 과제로 꼽히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에서 근무했던 이력도 강점이 됐습니다.

유력 후보였던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은 4개월 간의 인사검증 끝에 떨어졌습니다.

안 본부장은 취임사에서 "역할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새로운 투자기회 발굴에 노력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7월까지 국내 주식투자에서 10조 원의 평가 손실을 볼 정도로 운용실적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안 본부장의 임기는 2년이고, 성과에 따라 1년 연임이 가능합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환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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