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울음 터뜨린 부모들…유은혜 “특수학교 전수조사”
2018-10-08 19:57 뉴스A

사회복무 요원들이 장애학생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나온 인강학교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특수학교 인권침해에 대해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표현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 대신 폭행 당한 사실을 알리면서 학부모들은 끝내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인강학교 학부모]
"저희 아이가 1년 내내 제일 많이 맞았다고… 담임선생님도 알고 있었을 텐데 어떻게 뻔뻔하게."

사회복무요원들이 학생들을 폭행한 영상이 촬영된 건 지난 6월.

그러나 사건이 뒤늦게 알려지자 학부모들은 교사들도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혜숙 / 학부모 대표]
"공익들을 탓하기 전에 저는 선생님들을 탓하고 싶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우선 재학생 127명을 대상으로 피해 여부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은혜 / 교육부 장관]
"얼마나 답답하고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실까… 다른 곳도 아닌 학교에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만들고"

또 병무청과 함께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된 특수학교 150곳도 모두 조사할 예정입니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계속 학교에 다녀야 하는 만큼 재발 방지 대책에 앞서 폭행 가해자를 처벌하고 방조자를 업무에서 배제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재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