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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세종역’ 발언…안팎으로 공격받는 이해찬
2018-10-08 19:49 뉴스A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안팎으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당으로부터는 평양 발언이, 당 내부로부터는 KTX 세종역 신설 발언이 공격 대상이 됐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평양방문 당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 발언이 야당 반발을 불렀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5일)]
"정권을 뺏기면 하고 싶어도 못하기 때문에 제가 살아있는 동안은 절대 안 뺏기게 당을 철통 같이 하려고."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이런 말 자체가 재수 없는 말이라는 거죠. (북한 입장에서는) 수령 모독이고."

자유한국당은 이 대표가 국가보안법을 손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도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왜 하필이면 거기 가서 보안법 폐지를 상사에 보고하듯이 보고를 하고…"

자유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 부의장이 "김영남과 이해찬이 북측의 통일전선 단일 대오를 형성한 듯하다"며 비난하자 민주당도 맞불을 놨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주영 부의장은 아직도 본인의 위치가 친박의 실세라 착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예산 협의차 충청도를 방문한 자리에선 같은 당 소속인 이시종 충청지사로부터 공격을 받았습니다.

세종이 지역구인 이 대표가 K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하자 이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한 겁니다.

[이시종 / 충북지사]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내 심각한 갈등유발, 저속철 우려 등 여러가지 문제를 야기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비공개회의에서 "세종역을 백지화하면 세종 시민들은 뭐가 되냐"고 말해 당내 갈등을 예고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이승훈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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