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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전대론 놓고…바른미래당 “데이트 폭력” 반발
2018-10-08 19:51 뉴스A

'보수 대통합'을 위한 통합 전당대회를 열자는 주장을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인적 쇄신에 나선 전원책 변호사가 불을 지핀 통합전대론.

[전원책 /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 (지난 4일)]
"지금처럼 절박할 때 보수가 분열돼선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도 '보수 우파 전체의 통합이 필요하다'며 거들고 나섰습니다.

당내 설문조사에서는 70% 이상이 당명을 바꿔야 한다고 응답해 바른미래당과 통합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준석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그런 말을 할 위치에 있지도 않고 할 의지도 없는 상황 속에서 계속 언급하는 것은 하태경 의원식 표현으로 데이트 폭력입니다."

하지만 바른미래당에서도 정계개편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대가 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지난 2일)]
"정계 개편은 바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고 중심을 잡고 해나가면서 한참 뒤에 새로운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일부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한국당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지만, 호남 출신 의원들의 반대와 유승민 의원에 대한 한국당의 반감 등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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