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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이메일은 비서실이…트위터는 도용”
2018-11-22 19:48 뉴스A

이재명 지사 측은 어떤 것도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주장합니다.

비서실 직원이 만든 이메일로 누군가가 트위터에 가입했단 건데요.

과연 이런 사실을 5년 동안 몰랐을까에 대해선 의구심도 제기됩니다.

이어서 정현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이재명 / 경기지사 (지난 19일)]
"계정 주인 그리고 글을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닙니다."

이재명 지사 측은 '혜경궁 김 씨' 트위터 계정에 연동된 이메일 주소는 김혜경 씨 명의가 맞지만, 이는 비서실에서 만든 것이고, 트위터 계정은 만든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당 계정을 만들었다는 당시 성남시청 비서실 직원 배모 씨 역시 "트위터 계정은 도용된 것 같다"고 주장했습니다

배 씨는 2010년 이 지사가 성남시장에 당선된 이후 줄곧 김혜경 씨를 수행해 왔고, 이 지사 부부는 배 씨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만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배 씨가 만든 이메일을 도용해 누군가 4만 건 넘는 악성 댓글을 쓸 동안, 이 지사 부부가 모를 수 있느냐는 게 김 씨를 고발한 소송인단의 주장입니다.

검찰 역시 배 씨를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공무원 신분인 배 씨가 김혜경 씨를 수행하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현재 배 씨는 경기도청에서 도의회 협력 업무를 맡고 있지만, 정작 같은 부서 직원도 배 씨가 누군지 잘 모르고 있습니다.

[경기도청 직원]
"그 성함을 가지신 분은 안 계시거든요."

이에 대해 도청 측은 배 씨가 비서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공식 행사가 있을 때만 김 씨 수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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