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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투자자 늘려 벤처 살린다…금융 개혁 방안
2018-11-22 20:03 뉴스A

대다수 창업기업이 투자를 받기 어렵다보니, 창업자 개인대출에 의존하는데요.

앞으로는 초기 기업도 쉽게 투자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개편됩니다.

어떻게 달라지는지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성호 씨는 개원한 치과의사이자 창업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엔젤 투자자입니다.

그는 늘 새로운 투자처에 목말라 있습니다.

[최성호 / 전문엔젤투자자]
"(투자) 통로들이 많이 부족하니까. 그런 부분에선 사실 저희도 좀 아쉬움이 있었죠."

금융당국은 최근 개인의 전문 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자격 요건을 크게 완화해 2000명도 안 되는 전문투자자를, 최대 14만 명으로 늘립니다.

금융투자협회의 심사를 통과한 전문투자자는 고위험 고수익 투자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박영정 / 전문투자자]
"제가 투자 등록한 지가 한 3년 됐는데 전문투자자 좋은 점은 정보가 상당히 중요한데 많은 정보가 제공되니까…"

또 49인 이하로 제한됐던 사모펀드 발행 범위는 100명 이하로 확대합니다.

전문투자자가 많아지고, 이들이 투자할 사모펀드 시장도 커지는 겁니다.

증권업계에선 벌써부터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상황.

[박건엽 / 미래에셋대우 투자전략부문 본부장]
"전문투자자 또는 일반 투자자 100인에게 지급하는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수혜대상을 벤처기업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창화 / 금융투자협회 본부장]
"자본시장에 들어온 돈이 혁신 기업에 투자되는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이 철 홍승택
영상편집 : 박주연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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