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우 제친 수입육, 판매 급증…“미국산 1위”
2018-11-22 19:50 뉴스A

비싼 한우 대신 수입산 쇠고기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눌고 있습니다.

수입 쇠고기 판매량이 크게 늘어, 일부 유통업체에서는 한우를 앞질렀는데요.

특히 미국산 쇠고기의 인기가 호주산보다 높아졌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육 코너 앞을 서성이는 소비자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수입 쇠고기에 눈길이 쏠립니다.

[민정자 / 서울 마포구]
"한우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손이 가다가도 멈칫합니다. 너무 비싸서 저도 그냥 오늘 이걸 샀어요."

올해 10월까지 한 전자상거래 업체를 통해 팔린 쇠고기 가운데 수입산 비중은 60%를 넘었습니다.

[이현수 / 기자]
수입 쇠고기 중에서도 미국산이 호주산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2007년 5.4%에 불과했던 미국산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섰습니다.

한때 광우병 사태로 퇴출 위기까지 몰렸던 미국산 쇠고기는 2012년 한미 FTA 발효와 함께 국내 시장을 파고들었습니다.

수입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꿨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지난달까지 수입된 쇠고기는 이미 지난해 전체 수입량인 34만4천톤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를 포함한 수입육이 우리 식탁을 빠르게 점령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조성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