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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11년 만에 신곡 준비…사실상 발매 무산
2018-11-22 20:04 뉴스A

1990년대 인기를 끌었던 가수 유승준 씨, 병역 기피 논란으로 16년째 한국 입국이 금지돼 외국에서만 활동 중인데요.

11년 만에 신곡을 준비했지만 발매조차 쉽지 않습니다.

김예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어나더 데이"

가수 유승준 씨가 11년 만에 컴백을 예고하며 공개했던 짧은 영상입니다.

자신의 중국 SNS엔 오늘 날짜를 의미하는 듯한 숫자와 함께 새 앨범 사진도 올렸습니다.

하지만 유 씨의 새 노래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음반 유통사에서 유 씨의 앨범 발매를 포기했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의 컴백을 반가지 않는 여론을 의식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유 씨 측은 앨범을 알릴 홍보대행사도 구하려 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요계 관계자]
"유통사 입장에서는 특별히 손해 보는 일이라고 생각하긴 어려운 것 같고요. 파트너로서 같이 일하고 싶지 않은 상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병역 기피 논란으로 법무부가 입국을 금지한 지 16년,

[유승준 / 가수 (2015년) ]
"물의를 일으키고 허탈하게 해드린 점 정말 사죄하는 마음으로 나왔습니다."

사과 방송까지 했지만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해 보입니다.

유 씨는 한국 방문 비자를 내달라고 낸 소송에서도 2심까지 패소하고 현재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yeji@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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