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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반장’ 노영민 “비서는 입이 없다”…靑 기강잡기
2019-01-18 19:44 정치

2기 청와대를 이끄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군기반장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비서는 입이 없다'며 입조심을 강조했습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8일)]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고 합니다.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인 겁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첫 일성은 '춘풍추상’

남에겐 봄바람처럼 대하고 자신에겐 가혹하라는 말로, 최근 청와대 기강해이에 경고를 던진 겁니다.

노 실장은 직원들에게 "비서는 입이 없다”고 강조하며, 업무 내용이 외부로 새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비서진들에게는 "비공식적이고 개인적인 글을 SNS에 올리는 것을 자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안에 대한 개별 발언이 정책에 혼선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조국 민정수석은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40여건의 글을, 임종석 전 비서실장도 한달에 한번 꼴로 SNS에 글을 쓰곤 했습니다.

노 실장의 기강잡기에 청와대 직원들은 긴장한 모습입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임종석 전 실장이 부드러운 이미지였다면 노영민 실장은 엄격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 말했습니다.

[손영일 기자]
노 실장은 청와대 내 회의에서도 발언하기 보다는 주로 들으며 분위기를 다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scud2007@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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