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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장소, 베트남? 태국?…‘참매1호’에 달렸다
2019-01-18 19:31 국제

2차 북미정상회담 날짜와 장소가 이르면 내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과 태국이 막판까지 거론되고 있는데, 북한이 먼저 고려하는 것이 따로 있다는군요.

조아라 기자가 설명드립니다.

[리포트]
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중국 비행기를 빌려타고 갔던 김정은 위원장.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자신의 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회담 장소를 정하는데 있어 김 위원장 비행기의 항속거리가 최우선 고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와 다낭, 태국 방콕이 후보지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 '참매 1호'의 항속거리는 9000km에 달하지만 1980년대 만든 낡은 비행기라 장거리 비행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고장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2009년 제작된 AN-148이 예비기로 대기합니다.

그런데 AN-148의 항속거리는 3500km로 평양에서 3000km 떨어진 베트남이 2차 정상회담 장소로 적절하단 관측이 나옵니다.

베트남은 미국과 전쟁 후 관계 개선에 성공했고 경제 발전도 이룬 만큼 북한이 본보기로 삼고 싶어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베트남 안에서도 두 개 도시가 경쟁 중입니다.

경호 측면에선 다낭이 유리합니다.

공항과 숙소 거리가 7~8km에 불과하고 바다를 끼고 있어 철통 경호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북미 양측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외교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 대사관이 있고 베트남 정부기관이 있는 하노이가 유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이르면 내일 새벽 발표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박진수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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