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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혈맹 과시하듯…열차로 대륙 관통한 김정은
2019-02-24 19:01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있는 전용열차는, 중국 대륙을 위에서 아래로 관통하는 철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당초 베이징을 경유할 거라는 예상과 달리 텐진을 거쳐 곧바로 회담이 열리는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는 겁니다.

첫 소식, 중국 선양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기사내용]
조선중앙TV는 오늘 오전,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평양역을 출발하는 모습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기차에 오른 시간은 오후 4시 30분쯤,

[북한 보도]
"간부들의 뜨거운 바래움을 받으며 23일 오후 평양역을 출발했습니다."

김정은 전용열차는 어젯밤 10시 20분쯤,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중조우의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열차가 속도를 급격히 줄이면서 1킬로미터가 안 되는 다리를 건너는데 5분 이상 걸렸습니다.

단둥역을 거쳐 열차가 향한 곳은 중국 선양으로,

[권오혁 특파원]
"중국 당국은 이 곳 선양을 포함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지나는 철도 노선을 통제하며 북측에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열차는 베이징을 경유하지 않고 톈진을 거쳐 곧바로 남쪽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속도라면 내일 오후 중국과 베트남의 국경인 핑샹을 거치게 됩니다.

핑샹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난닝과 핑샹 역에서는 내일 오후 예정됐던 열차편들이 돌연 취소됐고, 핑상역 주변 호텔들은 숙박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선양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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