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강남 7차선 도로서 ‘음주 취침’…LG트윈스 윤대영 적발
2019-02-24 19:07 뉴스A

이종범 코치의 조카로도 유명한 프로야구 LG트윈스의 윤대영 선수가 만취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 당시 윤 씨는 서울 강남의 도로 한복판에서 1시간 동안이나 잠들어 있었습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편도 7차선 도로 교차로에 검은색 SUV 차량이 멈춰섭니다.

그런데 다른 차들이 다시 출발한 뒤에도 이 차량은 계속 멈춰 서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있던 사람은 프로야구 LG 트윈스 소속 윤대영 선수였습니다.

[박수유 기자]
"술에 취해 차를 몰던 윤 씨는 이 교차로에서 차를 세웠다가 잠들었는데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6%였습니다."

윤 씨는 도로 한복판에 멈춰둔 차안에서 1시간 가까이 잠들어 있다가 순찰 중인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운전석으로 다가온 경찰이 잠을 깨우자 깜짝 놀란 윤 씨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며 순찰차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브레이크에 올려뒀던 발을 갑자기 떼자 차량이 움직이며 순찰차와 부딪힌 것입니다.

외삼촌인 이종범 코치와 한 팀에서 뛰며 화제를 모았던 윤 씨는 호주 전지훈련을 마치고 어제 귀국한 뒤 서울 강남에서 밤새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LG트윈스 관계자]
"저희가 1차 전지훈련 갔다가 어제 귀국하는 날이었습니다. (단체로 술자리를 가지셨던 거예요?) 그런 건 아닙니다."

윤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 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김승훈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