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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장 옆 공간 점거”…한국당 ‘24시간 농성’ 돌입
2019-04-24 19:37 뉴스A

자유한국당은 24시간 농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패스트트랙 처리 시한이 내일인 만큼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하고 있는데요.

이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로텐더홀에서 잘 준비를 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95명이 철야 농성에 나섰습니다.

[정양석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당 대표님과 원내대표님이 취침 점호 나오셨습니다."

투쟁 방식을 두고 현장 회의도 합니다.

[김재원 / 자유한국당 의원]
"지금은 선진화법 때문에 회의장 점거를 못하니까."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그럼 회의장 옆 공간을 점거해야 되겠네요."

로텐더홀에서 잠든 의원들은 오늘 아침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기상. 재원아 기상."

같은 자리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정부·여당을 향한 날선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범여권 세력의 야합이 마치 의회의 다수인 것처럼 호도하지 말아 주십시오."

의총 이후에는 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선거제 개편안 처리 가능성이 있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실도 점거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원님들 앉으세요 다."

[현장음]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처리 시한인 내일까지 철야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홍보 전단지를 만들어 대국민 여론전도 벌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육탄 저지 외에 뾰족한 대책은 없는 상황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이준희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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